직접가본맛집

[강서등촌역]한우는 무조건 옳다! 한우 등촌골

짹니 2020. 4. 30. 22:17

오늘은 와이프가 퇴근하자마자

고기가 땡긴다 하여 어디서 뭘로 먹을까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했어요 ㅎ

 

와이프는 소고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오늘은 모처럼만에 한우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인터넷 검색하고 찾은 집은 

9호선 등촌역 부근에 위치한 "한우 등촌골"이에요^^

저희 집근처에는 한우집이 없어서 

지하철로 두정거장정도 하는 거리를 

우리는 식전 운동도 할겸 걸어서 갔어요ㅎㅎ

 

일단 바깥에 배너간판이 보여서 사진 한장!ㅋㅋ

크어어~~~ 메뉴들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네요 ㅋㅋ

 

입구 위쪽을 보니 간판도 나무에 

멋지게 새겨서 만들어놓은걸 보니 

뭔가 제대로 하는 한우집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요렇게 

아주 예~쁘게 포장된 한우들이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네요 ㅎㅎㅎ

딱 한눈에봐도 싱싱한 한우인것 같아요^^

 

한우의 여러 부위들을 손질해서 

고급스런 나무 도마위에 올려 포장해놓으니까

보기에도 너무 좋고 얼른 꺼내서 먹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마블링 좀 보소~~ㅎ

 

저렇게 많은 부위들 사이에서 

뭘먹을지 골라보다가 다 맛있게 생겨서 ㅋㅋ

주인아저씨께 추천을 받았어요 ㅋ

이날 우리는 한우 꽃등심으로 정했습니다!!ㅋ

 

자리에 앉으니 기본찬 세팅이 들어오네요^^

기본찬들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샐러드와 시원시원해보이는 동치미,

제가 좋아하는 홍어무침도 있네요^^

잠시후 참숯이 들어옵니다!

무쇠를 달궈놓은 듯한 모양의 숯 색깔이 

너무 영롱하고 예쁘네요^^ 

메인 고기가 도착할때까지

내부 사진을 좀찍어볼까 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서 좀 찍기 민망했습니다 ㅋㅋ

폰카로 찰칵찰칵 소리내며 찍으니 여기저기서 

흘깃흘깃 처다보네요 ㅎㅎㅎㅎㅎ;;;

 

드디어 저희가 고른 한우꽃등심 등장!!

1근에 136,000원정도 하네요^^

 

마블링 보이시죠?! 숯불어 노릇노릇 구워지면

하아... 상상만해도 녹네요 녹아 ㅎㅎㅎㅎ

 

바로 불판위에 고기를 얹어 굽기 시작합니다ㅎㅎ

들리시나요? 고기 익는 소리? ㅎㅎㅎ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마늘 ㅋㅋㅋ

원래는 생마늘을 좋아하지만 구워먹는 마늘도 참 맛있죠^^

요렇게 종지그릇에 담겨 나온 마늘기름을

석쇠 위에 올러놓고 익혀봅니다  

두툼한 고기가 어느새 익었네요!

윤기가 좌르르~~ 야들야들 부들부들해보이는

한우 꽃등심 한조각^^

 

마블링이 많이 박혀있는 고기일수록

육질이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아요^^

지방부분이 참숯의 열로 익어 사라지니

저렇게 쫙쫙~ 갈라져서 살짝 덜익혀진 안쪽살이 보이네요

너무나 먹음직스럽네요 ㅎㅎㅎ 

아주 기본쌈으로 깻잎에 고기와 

제가 좋아하는 생마늘을 쌈장에 찍어 올려

쌈싸서 한입~:)

와~~ 진짜 입에서 고기가 녹는데 환상적이네요 ㅎㅎㅎ

왜 소고기는 한우가 최고라고 하는지 알것 같아요 ㅋㅋ

맨날 미국산소고기만 먹는데... 정말 급이 다릅니다 끕이 ㅋㅋㅋㅋ

 

요렇게 상추에 쌈을 싸서 한입~^^

양파가 들어가니까 쌈이 더 아삭하고 입안에서

신선한 맛과 고기의 육즙이 너무 잘 어우러지네요 ㅎㅎ

그리고 요렇게 기본으로 소금만 찍어서 한입!!

개인적으로 쌈도 좋지만 저는 이렇게 소금만 

살짝찍어서 먹는 고기맛을 더 좋아해요^^

밥순이 밥돌이들이라 공기밥을 시키니 

이렇게 맛있는 된장찌개가 나오네요^^

된장찌개 + 공기밥 해서 2000원에 메뉴가

구성되어 있던데 저희는 공기밥 1개랑, 된찌 + 공기밥 1 요렇게

주문했어요^^ 1인분 된장찌개인데도 양이 둘이먹기에 충분하네요

 

어느정도 고기와 밥으로 배를 채운 후였지만 

물냉을 안먹을 수 없겠죠?! ㅎㅎㅎ

얇은 면에 얼린육수가 부어져있어 정말 시원~해 보입니다^^

보통 후식 냉면은 계란반쪽만 딱 나오는곳이 많던데

여긴 고기집으라 그런지 냉면 안쪽에 고기가 두점이나 뙇~!!!! 

 

자, 이제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야겠죠?!ㅎㅎ

저희는 시큼한 맛이 강하고 코끝이 찡할정도의 겨자맛을 

좋아해서 냉면시킬때 좀 많이 넣는 편이에요 ㅋ

이렇게...ㅎㅎㅎㅎ

이정도 넣고도 겨자맛이 잘 안나는 것같아서 

나중에 조금 더 넣었어요 ㅋㅋ

숯불위에 남은 한우 꽃등심고기와 함께

물냉면을 먹어주니 세상 다 가진기분입니다 ㅋㅋ 맛있게도 얌냠~

둘이서 꽃등심 1근과 공기밥 두개에 후식으로 냉면까지 

먹으니 배가 터질 것같네요;;;

맛있게 먹고 집에 갈때도 소화 시킬겸

걸어서 집에 들어가야겠네요~

 

간만에 한우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요 ㅋㅋㅋ

 

그럼 잇님들도 즐거운 저녁 되세요^^